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 유소년·생활체육 강사로 나선다

연말까지 동호회 등서 일일강사로 활동

경기도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일일강사로 활동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기회소득 수혜자인 일일강사 130명이 참여해 동호회, 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경기도는 체육시장에서 현역 선수와 선수 출신 지도자의 스포츠 강습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강습료가 고액인 경우가 많아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와 생활체육을 연결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11월까지 지역축제에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공연(우슈 등)을 하고, 생활체육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도 준비하고 있다. 25개 종목에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도체육회는 4월부터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 및 지역축제 스포츠체험존 참여 시군을 모집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흥락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교실을 통해 스포츠클럽,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생활체육인들이 전문 선수들의 경험과 기술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체육인들이 지역의 생활체육 활동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