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수소에너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열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의 사업목적에 수소에너지사업을 추가했다. 현대건설은 “수소에너지 사업은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이라며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생산·저장·공급 가능 플랜트 시설인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흑자 전환 의지도 다졌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기존 악재와 불안 요인이 해소된 만큼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영업이익이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회복, 혁신 상품과 기술 개발로 지속 성장의 토대 마련, 기업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가치 창출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 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각각 배당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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