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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비극 더는 없도록…경기도, 통학로 교통안전협의회 구성

유관기관 필요사항 공유, 예방활동 실효성↑

문승호 경기도의원 제안, 도가 적극 수용

20일 경기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협의회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실효적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도 광역교통정책과·도로안전과,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

협의회는 지난해 9월 문승호 경기도의원(성남1)의 경기도의회 제378회 임시회 5분 발언을 도가 적극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문 의원은 “2023년 5월 경기도내 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통학로 안전은 학교와 학부모만의 책임으로 돌릴 게 아니라 각 기관이 협력해 통학로 안전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어린이들의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교육, 등·하굣길 교통지도, 보행안전 보조시설 설치지원 등 여러 관계 기관의 협업이 필요하지만 그동안 기관 간의 협업은 관심도 높은 일부 이슈에 대해서만 단기적으로 운영되거나 일회성 운영에 그쳐 체계적인 추진 등은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에 도는 기관별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위한 중점 시책과 상호 필요사항을 공유해 실효성 높은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기관별로 부서장이 참석하고, 반기별 1회 이상 정기회를 개최해 개별 기관 간 교통안전 관련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한다.

상설 협의회로서 도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안전 문제 전반을 논의·결정하는 실질적인 협의체로 발전·운영할 계획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통학로 교통안전은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할 과제”라며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협의회를 시작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견고히 해서 안전 관련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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