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가 연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본격화 한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대비하고자 전날 시장실에서 복지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 및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정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복지국장, 나눔의샘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 송산노인종합복지관 부장, 관련 부서장 등 16명이 참석해 독거노인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빠르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함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촘촘한 노후돌봄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독거노인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독거노인 고독사예방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 2월에는 ‘의정부시 노인복지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내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준비 중이다.
김 시장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는 만큼, 독거노인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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