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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해외조달시장까지 도약할 G-PASS 기업 47개사 지정

수출 애로사항 청취 및 대내외 총력 지원 약속

임기근(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조달청장이 G-PASS 기업 47개사에게 지정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기업)’ 47개사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하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G-PASS 지정 제도는 국내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은 조달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지금까지 1442개 기업들을 지정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 결과, 2024년 기준 16억 2800억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G-PASS 기업으로 지정되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조달수출바우처 ‘해외조달시장 진출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비롯해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상담회·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 사업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G-PASS 기업 중에는 어린이용 화장품, AR 디지털콘텐츠 등 최근 수출유망 제품군 생산기업이 포함됐다.



또한 중동·인도 시장에 1000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가드레일 제조기업, 북미 시장에 600만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보유한 우레탄 판넬 제조기업 등 수출 역량이 뛰어난 기업도 지정됐다.

조달청은 이날 간담회를 개최, 조달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최근 불거진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해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 진출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조달수출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오히려 조달기업의 저력을 증명해내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조달청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을 넘어 ‘수출기업의 벗’으로서 해외조달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국제기구 및 진출 희망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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