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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작업인데 너무 많이 취득하는 지게차 자격증

청년 남성·고령자선 1위·전체 2위

지게차, 제조업 기인물사고 中 1위

충남에 있는 한 중소기업에서 사용 중인 지게차. 양종곤 기자




제조업 현장에서 위험한 작업으로 꼽히는 지게차 운전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남성 청년이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다. 취득자는 6만1163명으로 2위인 산업안전기사(2만4273명)의 두 배가 넘는다. 고령자(55세 이상)도 지게차운전기능사가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으로 조사됐다. 2023년에만 9431명이 지게차 운전기능사가 됐다.



남성 청년과 고령자의 취득 열기 탓에 지게차운전기능사 취득자는 2023년 6만3728명으로 1위인 컴퓨터활용능력(6만5290명)과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지게차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도소매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격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게차 운전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게차 사고는 사람을 치거나 전복되는 경우가 많다. 지게차는 운전 미숙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졌을 경우 10명이 달라붙어도 들어 올리지 못한다고 한다. 고용부가 2023년 말 산업재해 분석을 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12대 사망사고 중 지게차 사망사고는 20%(632건 중 124건)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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