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억원을 신고한 서창교 경북대 부총장이 이달 재산공개 현직 공직자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1일 '3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있는 고위공직자 81명이다. 신규 15명, 승진 23명, 퇴직 40명 등이다.
이번 대상자 중 현직자 재산 1위는 서창교 경북대 부총장으로 부동산 13억원, 예금 24억원 등 총 48억1804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자산에는 본인 명의의 대구광역시 아파트 분양권 4억7045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북 경산시 소재 아파트 전세권 4억2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보유한 주식의 주가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번 재산공개 대비 9억5957만원이 줄었다. 이어 목포대 박시형 부총장(43억7514만원), 박훈 기상청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41억5220만원) 등이 현직 재산 상위자로 꼽힌다.
차관급 이상 최초 신고자는 이명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40억4256만원),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34억7069만원) 등이다. 이명순 부위원장은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평택의 토지 9억9750만원, 춘천 단독주택과 서울 방배동 아파트 등 부동산 25억1040만원, 예금 3억6966만원 등을 신고했다. 박선영 위원장은 경기도 여주의 토지 2억3084만원, 방배동 아파트 15억1700만원, 여주의 건물 7억9500만원, 예금 13억6189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조소용 국민권익위 부위원장(10억8472만원), 오호룡 국정원 1차장(4억7991만원) 등도 최초로 재산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47억7672만원을 신고한 안영인 전 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등 34억549만원의 부동산과 20억1272만원의 예금 등이 포함됐다. 이어 김장현 전 한전KDN 사장(47억4348만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46억36만원) 등이 퇴직자 재산 상위 2, 3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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