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원종지구’가 최근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집값 부담은 훨씬 덜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지도 기준 원종지구는 서울에서 불과 약 650m 떨어져 있으며, 서울 서남부권인 강서구·양천구와 맞닿아 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한다.
원종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장신도시와, 오정군부대 개발 사업지가 가까워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개발 완료 시 이 일대는 총 2만6000여 가구, 계획인구 5만8000여 명 규모의 매머드급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차량 이용 시 원종지구에서 마곡업무지구까지는 10분대, 여의도(YDB)까지는 20분대, 종로(CBD)까지는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 내에서도 출근에 1시간씩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원종지구는 경기도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여건이 훨씬 좋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지구는 높은 수요에 비례해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직장인들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큰 실정인데, 원종지구는 이러한 '대안입지'로 떠오르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강서구 시세는 9.1억원을 기록했으며, 마곡동 시세는 12.3억원에 달한다. 영등포구는 12.5억원, 종로구는 12.1억원으로, 서울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 부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젊은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는 서울 연접지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라며, “특히 원종지구는 서울과 불과 1km도 안떨어진 거리인데도 경기라는 이유로 가격 차이가 크고, 마곡·여의도와 가까워 직장인들에게 실거주 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원종지구에서 공급 예정인 새 아파트 분양 소식에도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신건영이 4월 분양 예정인 ‘원종 휴먼빌 클라츠’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며, 서울 주요 업무지구 인근 아파트 대비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서울 고가 주택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는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 총 255가구 규모이며, 청년이나 신혼부부, 그리고 노년부부가 살기 좋은 소형 평형 위주로 공급된다.
단지는 차량 이용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통한 서울 출퇴근도 용이하다. 인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에서 버스로 1정거장이면 5호선 화곡역에 도착하고, 서해선 원종역 이용 시 지하철 1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서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장신도시~원종역~서울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대장-홍대선(계획)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이동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홍대까지 이동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하철 2·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 이동이 보다 수월해진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마련되며, 4월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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