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식 시장에 계속 부담을 주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수 있고, 아직 침체 신호는 없다고 안심시켰지만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31포인트(-0.03%) 내린 4만1953.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40포인트(-0.22%) 하락한 566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9.16포인트(-0.33%) 떨어진 1만7691.63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매수자들이 현재 금리 수준에 적응하면서 거래량이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26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395만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택 시장은 대표적인 금리 민감 영역으로 주택 거래의 개선은 내구재 소비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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