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지난해 기술이전을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28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35억 원의 당기순손실 역시 당기순이익 606억 원으로 전환했다.
알테오젠의 호실적은 지난해 체결한 머크(MSD)와의 계약 변경과 다이이찌산쿄와의 신규 계약 등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수출 성과 덕분이다. MSD와 협업 중인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를 앞두고 관련 용역을 진행하며 발생한 매출도 반영됐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은 정맥주사(IV)로만 투여하던 항체·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감항연 알테오젠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과 해당 플랫폼이 적용된 첫 제품(키트루다SC)의 상업화가 기대된다”며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인 테르가제주의 매출, 치루제약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업화 시판에 따른 로열티 수익 등으로 긍정적인 재무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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