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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결국 이강인·백승호·정승현 없이 요르단 상대한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려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이강인이 업혀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결국 부상을 입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 없이 요르단전을 치르기로 했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요르단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세 선수를 소집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강인은 어제 검사 결과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좀 전에 얼굴 보고 얘기하면서 본인의 대표팀에 임하는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강인은 우리 팀에도 중요하지만 소속팀에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다른 두 선수까지 합쳐서 세 선수 소집 해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이들 세 선수를 대체할 선수는 따로 뽑지 않는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편 이강인은 전날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 후반 35분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상대 선수를 뒤에서 쫓아가던 중 갑자기 왼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고서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이강인은 부축을 받아 터치 라인 밖으로 이동했고, 이후 코칭스태프에게 업혀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이강인의) 부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왼 발목에 붓기가 있는데, (발목을) 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오만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며, 정승현은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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