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인근 시도 소방본부에 동원령을 발령하고 적극 대응에 나섰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소방청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에 소방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각 지역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소방 대응 2단계는 관할 시도 소방본부 전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또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이 각각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현장으로 출발해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 집계 결과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대원 2명이 숨지고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 차량의 긴급 출동을 위해 산불 현장 주변 도로에 통행을 자제하고, 소방차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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