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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산불 진화율 70%…대운산 방면 주불 집중 진화

2개 마을 주민 80명 전원 대피…인명피해 없어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구간 통제·소통 반복

20일 오후 6시 20분께 소방 헬기가 촬영한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 상황. 사진제공=울산소방본부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난 불이 6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후 1시 48분부로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9대와 인력 7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다. 울산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초속 5m 내외의 바람까지 불고 진입로가 협소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산불 확산에 대비해 현장 주변 마을 2곳에 거주하는 36가구 주민 80명 전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울주군 관계자는 “인근 마을까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고 대운산 방면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 발생으로 화재 현장과 인접한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나들목 인근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울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산불로 부울고속도로 온양~장안IC 구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 중이다”이라며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울산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오후 1시 40분께 정상 소통됐으나 오후 4시 50분께 다시 통제, 오후 5시 36분께 정상 소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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