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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제재 강화에…美법인 인수 가닥

제너럴애틀랜틱 등 지분매입 검토

오라클 주주로 참여 보안 강화할 듯

AP연합뉴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법인이 현지 투자자들 손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틱톡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법인을 분사해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분사한 법인에 대한 지분을 높이고 중국의 지분은 미국 법이 요구하는 20% 이하로 낮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인 제너럴애틀랜틱과 서스쿼해나인터내셜그룹 등은 틱톡 미국 법인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기로 했다. 오라클도 소규모 지분을 매입하고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에 넘어가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트댄스의 기존 주주가 아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지분 일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틱톡 인수에 나선 후보가 4곳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매우 훌륭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 금지법’을 제정하고 회사 지분을 미국 기업에 넘기라고 압박해왔다.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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