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도로 구조물 및 도로 배수층을 포장하는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의 건자재 기술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용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과 특화된 배수층 포장 및 시공에 대한 신기술 연구를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한다. 탄소 중립 배출량(Scope 3)과 관련한 성능 평가 및 교육, 인증기관의 역할과 함께 입법 제안을 위한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Scope 3는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배출원으로부터 발생되는 간접 배출을 뜻한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1월부터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와 같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아스팔트, 벽돌, 시멘트 등 품질 좋고 비용이 저렴한 건자재로 만드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들은 도로포장과 건설현장에 적용 중이다. 최종문 포스코이앤 R&D센터장은 “회사는 자원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고유 브랜드 상품 구축과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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