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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상공인에 전국 최대 규모 건강검진 비용 지원

총 600명 선정…1인당 30만원까지 전액 보조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전시청.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지원사업을 펼친다.

대전시가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KB금융그룹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미혼 소상공인 만남 프로그램에 이어 전국 최대 규모의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10억원을 지원받았고 시는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건강검진 지원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 돌봄 지원 △만남 지원 △난임 치료비 지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건강검진 지원사업 역시 그 일환으로 추진되며 소상공인 1인당 최대 30만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협약 검진센터 등에서 올해 9월 13일까지 별도 비용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비용은 대전시가 검진병원에 일괄 지급한다.



시는 장시간 노동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폐암 검진 등 총 120개 항목에 대한 검진비를 지원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큰 질환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청은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2023년 12월 31일 이전부터 대전시에 거주하고 대전 소재 사업장을 운영중인 전년도 매출액 5000만원 미만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적격 심사를 거쳐 자치구별 120명씩 총 600명을 선정하며 연매출이 낮은 순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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