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24일 오후 부산진구 당감골목시장을 방문해 아케이드 설치 진행 상황과 주차환경 문제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소통한다. 박 시장은 전통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
1970년께 문을 연 당감골목시장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오랫동안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고객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되자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특히 전용 주차장 부재로 인한 주차 문제는 방문객 감소와 상인들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했다. 이에 시는 아케이드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이 사업은 날씨와 관계없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생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설 현대화와 이용객 편의 제공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일 해운대구 반송큰시장 방문에 이은 행보로 시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시장 접근성을 높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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