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부산물로 친환경 철도 침목 개발…포스코 사내벤처 ‘성과’

부산물 슬래그와 폐플라스틱 결합

100% 재활용…환경적 가치 높아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사내벤처 기업인 이옴텍이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철도 침목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침목은 철도에서 열차가 다니는 레일을 지지하는 막대를 말한다.

지난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한 이옴텍은 박영준 대표의 주도로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주요 소재로 하는 복합재 슬래스틱(Slastic)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옴텍은 기존 침목에 사용되는 고가의 유리섬유 소재를 일부 슬래스틱으로 대체해 원가 절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사용된 슬래스틱 침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높다.

개발 초기 테스트에 실패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스코와 기술 협력을 통해 침목 재설계 및 연구개발을 지속해 복합재 슬래스틱 개발에 성공했다.

박영준 이옴텍 대표는 “제철 부산물을 활용한 슬래스틱 침목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라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7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사내벤처 7기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