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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후예’ 호블란이 돌아왔다…발스파서 1년 7개월 만에 우승

4R 합계 11언더파…안병훈 공동 16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빅토르 호블란. AP연합뉴스




한동안 부진하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돌아왔다.

호블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호블란은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우승이다. PGA 투어 통산 7승째다.



호블란은 한때 잘 나갔다. 2023년에만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하기도 했다.

호블란은 “믿을 수 없다. 지난 1년 반 동안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 내 게임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토머스가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위, 제이컵 브리지먼(미국)이 9언더파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5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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