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이 기각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며 사필귀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책임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고 한 총리 탄핵과 관련해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없음에도 정략적인 의도로 추진된 탄핵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더는 국정 파괴를 좌시할 수 없다”며 “명분 없는 탄핵을 주도한 이재명 대표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국정 혼란과 국가적 피해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며, 정계 은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탄핵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한 한 총리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되는 아픔을 겪은 한덕수 총리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 국정 공백을 메우고 민생 안정과 대미 외교 복원에 총력을 대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통상·외교 전문가로서 트럼프 정부와의 긴박한 외교 현안에 적극 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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