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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산불 피해에 5000만원 기탁…누적 기부액 10억 돌파

유재석. 김규빈 기자




산불 피해 복구에 연예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천우희가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전국적으로 확산된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유재석은 산불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의 누적 기부액은 희망브리지에만 10억5000만원에 달한다.

유재석은 지난 12년간 겨울철 연탄 기부를 이어왔으며, 포항 지진, 코로나19, 수해 복구 등 재난 상황마다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전체 기부액은 3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천우희도 같은 기관에 4000만원을 기부했다. 천우희는 산불 피해 지원뿐 아니라 재난 현장에서 활약 중인 소방관 지원을 위해서도 성금을 전달했다. 천우희는 "산불이 신속히 진화되고 피해 이웃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며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인 천우희는 2019년 강원 산불 이후 태풍, 폭우 등 재난마다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희망브리지는 "두 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1일부터 시작된 산불은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김해, 울산 울주까지 확산되고 있다. 산청에서는 진화 작업 중 고립된 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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