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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내달 시범운영

분석 실증 서비스 등 구축…7월 정식 운영

현재 '빅-데이터웨이브' 포털로 서비스 중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빅(Big)-데이터웨이브’.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과 디지털경제 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완료보고회를 열고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구축된 ‘빅(Big)-데이터웨이브’ 포털은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데이터의 전주기를 관리하며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과 과학적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데이터 공유 활용 포털, 14만5000여 건의 데이터 수집, 시민을 위한 분석·시각화 서비스, 전국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통합데이터 지도, 민간데이터 유통을 위한 데이터마켓, 그리고 데이터 실증사례 대시보드 등이 있다.

시는 2023년 8월부터 단계별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먼저 지난해 8월 ‘빅-데이터웨이브’ 포털을 완성해 데이터 개방, 분석·시각화, 활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데이터마켓·통합 데이터 지도·실증과제 서비스는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데이터 분석 활용의 실증사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대표 서비스로는 빅데이터 기반의 ‘시민관심도’와 ‘빅데이터기반 수산물 유통모니터링’이 꼽힌다. 올해는 부산지역의 인구, 경제, 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쇼미The부산’과 고용 동향을 분석하는 ‘고용이동변화’를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무원 대상 데이터 인재양성 교육을 통해 분석·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창업경진대회와 데이터위크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한 민관 데이터 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데이터마켓 참여를 독려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정 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 그리고 디지털 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부산의 디지털 경제 도시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플랫폼의 안정화와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다음 달 중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 누리집을 통해 개선의견과 만족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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