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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연금특위, 젊은 세대 목소리 반영되는 구조 돼야”

“특위 청년 의원 참여 확대 건의 검토”

“정부도 논의 참여…거부권 어려울 것”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 등 현안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여야 합의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두고 30·40세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온데 대해 “(연금특위에선) 청년 세대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연금 문제는 모든 세대가 같이 고민해 같이 풀 문제”라며 “세대와 세대가 싸우는 방식으로 풀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30·40세대 의원들과 면담을 가진 박 의원은 “(이들은) 합의된 개혁안에 대해 부정하거나 재협상하라는 게 아니다. 구조개혁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구조개혁 과정에서 청년 세대와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21대 국회 때 연금특위를 보면 공론화를 붙여 무작위로 추출된 시민들에게 의견 묻는데, 청소년도 참여하는 방안이 있다”며 “얼마든 동의 가능한 내용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특위 구성은 국회에서 다시 의결하면 된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정리해 지도부나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국민의힘 6명, 민주당 6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되는 연금개혁특위 구성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상태다. 여기에 청년 의원 참여를 추가 확대하는 방향으로 특위 구성을 개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권 일각의 여야 합의 연금개혁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주장에 대해선 “모수개혁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들과도 지속적으로 얘기를 해왔다”며 “그래서 논의가 거부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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