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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2027년까지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토허구역 확대 이후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매수 심리 기폭제로 ‘금리 인하’와 ‘전셋값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공급이 불안정한 2027년까지 매수세가 지속되고 과천, 판교, 분당, 하남 등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철도 노선 개발로 교통 소외 지역이 역세권으로 탈바꿈할 준비에 들어갔다. 2029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까지 38.9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10.7%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수서역과 경기광주역을 잇는 수서광주선, 서울 지하철 7호선을 경기 포천시까지 연장하는 도봉산-포천 광역철도 등이 착공될 예정이다.
■ 서울 집값 상승 요인과 투자 기회
부동산 전문가들이 서울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 전셋값 상승을 지목했다. 서울 공동주택 입주 예정물량은 올해 4만 6710가구에서 내년 2만 4462가구로 줄어든 뒤 2027년께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허구역 확대가 오히려 규제지역 추가 지정 이전에 서둘러 내 집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마포·강동구, 과천시에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이들 지역은 4월 중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철도 개발로 달라지는 역세권 투자 가치
동탄인덕원선이 경기도 교통 혁명의 중심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학군지인 평촌과 가깝지만 지하철역이 없었던 안양 호계동은 역세권이 된다. 호계역 인근의 평촌어바인퍼스트 전용 84㎡는 동인선 완공 기대감을 등에 업고 지난해 12월 10억 6000만 원 거래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의왕 오전동은 동인선 급행역이 예정되어 있어 인덕원역까지 한 정거장, 서울역까지 50분 내 접근이 가능해진다. 의왕센트라인데시앙은 부동산 시장 악화에도 지난해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 정책 변화와 품질 리스크 관리
국토연구원이 임대차 2법 개선 연구를 통해 임대료 인상 상한을 5%에서 10%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0년 제도 시행 당시 전셋값 급등이 오히려 임차인을 힘들게 한 것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임대차 2법이 시행 5년을 맞이한 점과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를 천명한 점도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내용의 임대차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만큼 법 개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서울 매수세 2027년까지 이어져…분당·하남으로도 번질 것
- 핵심 요약: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가 무색하게 2027년까지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금리 인하와 서울의 전세 물량 감소로 인한 전셋값 상승 때문이다. 수도권 인기 지역까지 매수세가 쏠려 과천, 판교, 분당, 하남 등 수도권 지역에도 투자 수요가 확산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 500만 거주 ‘5개 도시’ 잇는 동인선…호계·오전·연무동 뜬다
- 핵심 요약: 2029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이 10.7%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노선이 지나는 18개 역 중 인덕원역, 오전역 등 5개 역은 급행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안양 호계동, 의왕 오전동, 수원 연무동 등은 이미 수혜지로 꼽히면서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모습이다.
3. 상반기 4개 철도 첫삽…경기 광주~서울 ‘12분’만에 쌩쌩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경기 북·동부, 울산, 대구 등에서 총 4개의 철도 노선이 착공한다. 특히 6월 착공 예정인 ‘수서광주선’은 서울 수서역과 경기광주역 간 거리를 12분만에 오갈 수 있다는 강점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포천시와 양주 옥정신도시도 서울 7호선 연장 작업으로 첫 지하철역을 안게 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정부, 전월세 인상률 ‘5→10%로’ 손질 검토
- 핵심 요약: 국토연구원이 임대료 인상 상한을 5%에서 10%로 올리는 방안 검토 중이다. 국책연구기관은 저가주택에 한정해 임대차법을 적용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시 갱신권과 상한 요율을 협상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5. 현대·롯데 컨소, 1.4조 규모 부산 연산 5구역 재건축 수주
- 핵심 요약: 현대건설(000720)과 롯데건설이 1조 4447억 원 규모의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 14개 동, 280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고층에는 스카이커뮤니티 등을 조성하면서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6. 1~2월 공동주택 하자 신청 벌써 800건…‘하자 최다’ 건설사는?
- 핵심 요약: 올해 1~2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하자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개월간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000880)(97건)였다. 현대건설(81건), 대우조선해양건설(80건)이 그 뒤를 이었다. 하자 판정 비율은 2020년 49.6%에서 올해 2월 79.7%에 육박하면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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