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대형 산불이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31분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의성에는 순간 초속 5.2m의 남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한 바람에 산불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번지며 현재 산불 영향구역이 1만4000㎡까지 늘었다. 진화율은 60% 수준이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났다.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한 산불은 전날 안동 길안면에 이어 이날 풍천면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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