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6일 고시한다. 이로써 12년간 지연됐던 장기 숙원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이 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일원 174만 4114㎡ 부지에 연구개발, 첨단산업,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전체 부지의 43%는 첨단산업·산업복합·연구 등 산업용지로 활용되며 나머지는 상업용지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쓰인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해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366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481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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