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G20 수입제한조치 20년간 10배 늘어

美 수입관세율은 80년來 최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주요 20개국(G20)이 시행하는 수입 제한 조치가 지난 20년간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국제 무역 단체 ‘글로벌트레이드얼러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기준 G20의 수입 제한 조치는 총 4650건으로 집계된다. 관세·수입쿼터제 등 무역장벽 전반을 포함한 숫자로 트럼프 행정부 1기 출범 직전 해인 2016년에 비해서는 약 75% 증가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10배 늘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수입 관세율이 급증했다. 미국의 조세 연구기관 ‘택스파운데이션’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8.4%로 추정된다.1946년(10.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정책들을 모두 시행할 경우 미국의 수입 관세율은 90년 만에 최고치인 평균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WSJ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장벽이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높아진 무역장벽은 빠른 시일 내 조정되기가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글러스 어윈 다트머스대 교수는 “무역장벽은 한번 올라가면 다시 낮추기 어렵다”며 “무역 제한 조치는 잠재적인 협상 카드인 만큼 일방적으로 무장해제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