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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전국적 산불에 "국가 위기 동안 정쟁 멈추자" 제안

"국가적 재난 앞에 여야 따로 있지 않아"

"정부여당, 국민 고통 덜 방법 동원할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번지는 상황과 관련해 “국가적 위기가 계속되는 기간 동안 정쟁을 멈추고 국민 앞에 하나된 모습으로 재난 극복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재난 앞에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국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모든 정치권의 정쟁을 당분간이라도 그만둘 것을 제안한다”며 “정부와 여당부터 솔선수범해 말보다 행동으로 국민 슬픔과 고통을 덜어드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형 산불 피해 지원 및 복구를 위한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산불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회복하는 등의 모든 조치를 다루는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당에서 위문금을 모으거나 정부에 산불 피해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하루 빨리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난 앞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할 때인만큼 각자 지역에서 피해 복구 예방 활동에 앞서주길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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