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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한라산 자연석을 훔쳐?"…제주자치경찰, 산림훼손범에 칼 뺐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무단 채취한 자연석. 사진 제공=제주도 자치경찰단




제주자치경찰단은 최근 늘고 있는 불법적 산림훼손 사범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에선 올해 들어서만 산림훼손 사건이 총 26건 발생했다.무단 벌채와 자연석 절도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일부는 검찰에 송치됐다.

자치경찰은 제주시 조천읍 소재 임야에서 무단으로 나무를 벌채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즈음 개발사업 허가를 쉽게 받기 위해 임야 내 상당량의 소나무를 벌채한 후 매립해 감춘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한밤 중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자연석을 훔쳐 가려던 일당이 자치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들은 작년 7월 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톤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를 받는다.

최근 들어 제주에서 이러한 불법 산림훼손 사건이 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은 최근 3년간 산림훼손 사건이 2022년 70건, 2023년 82건, 작년 71건 발생했으며, 올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불법 산림 훼손에 의한 이익은 소수 개발업자가 독차지하지만, 그 피해는 모두 도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피해 회복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산림훼손 사범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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