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2025년 30개 구단 자산 가치 평가에서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26일(한국 시간) 발표한 MLB 30개 구단의 가치 평가 순위에 따르면 양키스는 약 83억 9000만 달러(12조 3000억 원), 다저스는 77억 3000만 달러(11조 33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각각 1, 2위에 올랐다. 매체는 구단 재정과 부동산, 사업 현황 등을 계산해 구단 가치를 평가했다.
MLB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28억 2000만 달러(4조 1300억 원)로 집계됐다. 양키스와 다저스에 이어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60억 3000만 달러·8조 8400억 원), 4위는 시카고 컵스(56억 9000만 달러·8조 3400억 원), 5위는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2억 달러·6조 1600억 원)가 차지했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구단은 마이애미 말린스(13억 달러·1조 9000억 원)다.
2013년 블룸버그 통신의 MLB 구단 자산 평가에서 33억 달러(4조 8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던 양키스는 12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구단 가치를 키웠다. 북미 스포츠 구단 자산 가치에서는 1위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103억 2000만 달러(15조 1300억 원), 2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91억 4000만 달러(13조 4000억 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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