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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마주한 로터스의 GT 아이콘 - 로터스 에메야 S[별별시승]

로터스 EV 포트폴리오 강화하는 에메야

우수한 주행 성능 및 편의사양 탑재해

모호한 GT 성향의 방향성은 아쉬운 부분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지난해 11월, 로터스(Lotus Cars)가 국내 시장에 4도어 GT 모델인 ‘에메야(Emeya)’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에메야는 이미 앞서 국내 시장에 출시되었던 고성능 SUV 엘레트라의 뒤를 잇는 차량으로 ‘세단’의 형태를 한 GT 모델로 개발됐다.

전동화 브랜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로터스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4도어 세단, 혹은 크로스오버 등으로 표현되는 중요한 포지셔닝을 담당하는 에메야는 말 그대로 ‘최신의 로터스’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과 공간의 연출, 그리고 출중한 성능의 매력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함께’의 가치를 담고 있는 GT, 로터스 에메야 S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미래적인 감성으로 무장한 로터스 전동화 GT

시승을 위해 준비된 에메야 S는 말 그대로 ‘미래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전동화 GT’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이퍼 GT의 개발 기조를 품고 있는 에메야는 5,139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함께 3,069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이러한 수치는 최신 로터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수준으로 ‘에메야’의 존재감과 특별함을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에메야는 거대한 체격 아래에는 로터스 특유의 날카롭고 예리한 감성을 선사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대담한 프론트 엔드는 엘레트라와 유사하면서도 특별한 모습이다. 또한 예리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 그리고 풍성한 볼륨 등이 돋보이는 보닛 및 펜더 등을 적용해 도로 위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보닛의 형태는 공기저항을 줄이려는 ‘의지’를 대표한다.

이어지는 측면은 ‘전동화 시대의 GT’라는 기술적 컨셉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실제 에메야 S의 측면은 여유로운 전장과 휠베이스는 물론이고 유려한 차체의 실루엣이 역동성과 함께 ‘넉넉한 공간의 여유’를 예고한다. 여기에 입체감이 돋보이는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이 시선을 끌고 네 바퀴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휠과 고성능 타이어가 자리해 ‘차량의 성격’을 과시한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후면은 매그러운 실루엣과 리어 스포일러, 가로로 길게 이어진 리어 램프 등이 매력을 더한다. 지금까지의 로터스 차량과는 사뭇 다른 풍부한 볼륨감, 그리고 입체적인 연출 등이 미래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참고로 전기차인 만큼 머플러 팁 등이 보이지 않는 ‘깔끔함’ 매력 역시 과시해 ‘고성능 전기차’의 매력, 존재감에 방점을 찍는다.

이러한 모습은 ‘로터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기도 한다. 지난 시간 로터스는 2도어 모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였지만 엘레트라와 함께 에메야 카드를 꺼내 들며 ‘더 다양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실제 과거의 로터스가 갖고 있던 ‘하드코어’한 부분을 한층 덜어내 접근성을 끌어 올려 ‘더 큰 로터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더욱 기술적으로 다듬어진 공간

지금까지의 로터스는 언제나 ‘경량화’를 제 1의 목표로 삼았고, 그로 인해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연출에 있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최신의 로터스는 로터스의 협소한 공간을 탈피하고 더욱 기술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간을 선사한다.

에메야 S의 실내 공간은 수평적인 대시보드, 그리고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고급스러운 소재와 연출 등이 더해진다. 특히 스티어링 휠과 앰비언트 라이팅의 구성은 ‘스포츠카’ 브랜드에게는 사치스러울 정도이며 센터 터널, 도어 트림 등에서도 높은 온성도를 자랑한다. 참고로 ‘재활용 소재’의 적용을 통해 ‘지속가능성 또한 엿본다.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매력적인 모습이다. 실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 그리고 사용성도 우수할 뿐 아니라 KEF 오디오 시스템 등 각종 편의사양 등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린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실내 공간 역시 충실하다. 에메야 S의 구조적 특성 상 전고가 다소 낮은 편이고, 크로스오버의 형태로 제작된 차량이지만 1열 및 2열 공간 모두 넉넉하게 구성됐다. 먼저 1열 공간은 고급스러운 시트를 탑재해 다양한 체격의 운전자에게 우수한 드라이빙 포지션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2열 공간 역시 고급스럽고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시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인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은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장거리 주행을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함께 하는 GT’로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이어 적재 공간 역시 충실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적재 공간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언제든 손쉽게 2열 시트를 접을 수 있고, 분할 폴딩도 가능한 만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모습이다. 로터스에게 이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것 자체가 ‘시대의 변화’를 드러낸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만족스러운 성능의 에메야 S

에메야는 스스로 ‘하이퍼 GT’라는 수식어를 앞세웠다. 그리고 이러한 수식어에 걸맞는 성능으로 무장해 모두의 이목을 끈다.

시승을 위해 준비된 에메야 S의 경우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산 기준 612마력의 성능을 낸다. 이러한 수치는 어지간한 ‘고성능 차량’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참고로 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무려 918마력까지 치솟는 성능으로 ‘압도적인 가속 성능’ 경험을 보장한다. 참고로 듀얼모터인 만큼 AWD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에메야 S는 정지 상태에서 단 4.1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5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102kWh 크기의 기린 2.0(Qilin 2.0)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86km(에메야 S, 환경부 인증 기준)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좋은 첫 발자국, 그러나 어딘가 애매한.

화려하게 그리고 독특하게 피어난 로터스의 새로운 하이퍼 GT, 에메야 S의 다양한 모습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거대한 체격에 걸맞게 넉넉한 공간, 그리고 화려한 연출 등이 시선을 끈다.

과거의 로터스처럼 마치 욕조와 같은 구조에 몸을 끼워 넣는 듯한 승차 과정 없이 쾌적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을 로터스라 부를 수 있는지 잠깐 고민 되기도 했지만 실내 공간이 선사하는 매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빠른 적응’을 마칠 수 있었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앞서 제원에서 볼 수 있듯 에메야 S는 612마력을 내는 강력한 두얼 모터 시스템으로 민첩하고 대담한 성능을 과시한다. 물론 차량의 형태, 그리고 체격은 물론이고 넉넉한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차량의 무게’가 부담스럽지만 절대적인 성능이 우수한 만큼 걱정이 없다. 실제 주행 내내 ‘성능의 만족감’은 충분하다.

실제 발진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거침 없는 움직임을 보장한다. 게다가 주행 템포를 한껏 끌어 올리지 않는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무척이나 부드럽게 작동하며 차량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더불어 대담한 주행에서도 ‘힘의 여유’를 보다 선명히 과시한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강력한 성능을 더욱 지속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 중 하나가 바로 회생 제동이다. 사실 회생 제동은 이미 ‘전기차 시대’에 흔한 기술이지만 로터스는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행의 편의성, 그리고 지속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간단한 조작’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더불어 정숙성 부분에서도 높은 매력을 선사한다. 모터가 작동하는 순간은 물론이고 주행 전반에 걸쳐 ‘매끄러운 일상’을 누리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전기차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로터스’에게 든든함을 더한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라 생각됐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로터스는 이전부터 작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를 기반으로 경쾌한 움직임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시대의 ‘로터스’에게 이러하나 움직임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욕심일지 모른다.

그러나 막상 에메야 S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조향을 해보면 전통적인 로터스 수준이 민첩함, 그리고 직관성은 아니지만 거대한 체격, 무거운 무게를 능숙히 다룰 수 있다는 확신과 이를 입증하는 경쾌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연이은 조향을 하더라도 거대한 체격을 너무나 능숙히 조율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차량의 거동에 대해 아쉽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다만 ‘재미의 영역’은 내심 아쉽게 느껴졌다.

물론 로터스다운 경쾌함 역시 돋보인다. 실제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릴 때에는 운전자의 의지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주행의 흐름’을 능숙히 이어간다. 덕분에 일상의 이동부터 스포츠 주행까지 ‘자신감’을 확신할 수 있었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여기에 승차감 역시 준수한 모습이다. 실제 노면에서 발생되는 충격을 꽤나 능숙히, 그리고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에 주행 전반에 걸쳐 ‘만족스러운 주행’을 보장한다.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목을 끌긴 충분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 기술, 그리고 여러 주행 편의사양 등이 능수능란하게 개입하고, 또한 오작동 등과 같은 자잘한 오류도 보이지 않아 주행 시간이 늘어나더라도 차량에 대한 아쉬움, 혹은 답답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다만 유의할 점은 있다. 에메야 S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무척이나 큰 체격의 차량이다. 여기에 생각보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부분도 꽤나 많은 편이라 쾌적한 주행 이전에 ‘차량 체격에 대한 적응’이 절실했다.

실제 이러한 모습은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트랙 위에서도 드러난다. 실제 트랙 위 에메야’는 잘 달리는 4도어 스포츠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다만 고려할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못느끼지만 한계 영역에 가까워질 경우에는 ‘차량의 체격, 무게’의 존재감이 커진다는 점이다.

좋은점: 완성도 높은 패키징, 로터스다운 우수한 운동 성능

아쉬운점: 간간히 느껴지는 건조한 차체의 질감

로터스 에메야 S. 사진 김학수 기자


고성능 EV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아이콘

로터스 에메야 S는 말 그대로 완성도 높은 패키징, 로터스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퍼포먼스 등으로 무장하며 ‘새로운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모습이다. 그리고 자신감 있게 소비자를 마주할 수 있는 ‘확신’ 역시 품고 있는 차량이다.

물론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존재하지만 다양한 매력,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더하기엔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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