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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설의 350승 투수, 슈퍼서 '3000원 어치' 술 훔치다 덜미

요네다 데츠야.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350승을 거둔 전설적인 투수가 슈퍼에서 술을 훔치다 붙잡혔다. 그가 훔친 술의 가격은 단돈 3000원어치에 불과했다.

2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요네다 데츠야는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집 근처 슈퍼에서 술 두 캔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요네다가 훔치려고 했던 술의 가격은 총 303엔(한화 약 3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주머니에 넣은 요네다가 계산하지 않은 채 가게를 나가려고 하자 이를 발견한 점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요네다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1956년 한큐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뒤 한신 타이거스, 긴테츠 버팔로스 등에서 활약한 요네다는 949경기에 출전, 350승을 거둔 대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한 뒤에는 해설자와 평론가 등으로 활동했고 2000년 일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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