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포함한 미래기술분야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로 전환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와 이런 내용의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협약을 시작으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형특성화고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모델이다. 협약형특성화고 공모에 선정되면 김포과학기술고등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최대 4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자율권을 부여받는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UAM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반을 마련해 온 시는 UAM 선도도시로서 특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교육특구와 자공고 유치에 이어 협약형 특성화고까지 선정되면 김포는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김포시가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명문도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선정, 서울시와 서울런 업무협약 체결, 연세대와의 교육 협력 등 수많은 도전을 통한 성과로 김포 교육 지형을 바꿔가고 있다. 이번 교육부 공모를 통해 10개 학교가 협약형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될 예정이며, 4월 경기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6월 교육부 최종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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