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울주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7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대형 산불과 관련해 “주불은 진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며, 불길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울주 산불의 영향구역은 904㏊까지 늘었다.
이날 오전 약한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 습도가 올라가 산불 확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림 당국은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날 저녁께 예보된 대로 5㎜ 안팎의 비가 내리면 잔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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