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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저게 뭐야!” 가로등 뒤덮던 팅커벨떼 사라질까?…서울시, 조례 제정

지난해 6월 20일 서울 시내의 한 거리에 러브버그가 앉아 있다. 연합뉴스




일명 ‘러브버그’ ‘팅커벨’ 등 해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출몰하고 있는 곤충떼를 막기 위한 조례가 제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7일 '서울시 대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지원에 관한 조례' 등 조례·규칙 75건을 공포했다.

대발생 곤충이란 러브버그(사랑벌레), 팅커벨(동양하루살이)같이 도심에 대량으로 출몰해 신체적·정신적 피해 또는 불편을 주는 곤충을 말한다. 조례는 대발생 곤충에 대해 서울시장이 체계적인 방제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규정했다.



이들 곤충은 해충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특이한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때문에 불편함과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가로등, 야구장 조명에 곤충이 대거 몰리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 민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에는 대발생 곤충이 주로 서울 서북부 위주로 출몰해 러브버그 민원이 4378건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출몰 지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민원이 5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9296건에 달한다. 한 서울연구원은 “러브버그 같은 대발생 곤충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권으로도 출몰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를 발의한 윤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러브버그와 같은 곤충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차량에 달라붙어 시야를 방해하는 등 안전 문제가 커져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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