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진 브라질이 결국 대표팀 사령탑을 경질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29일(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더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지휘하지 않는다”면서 “이제부터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월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도리바우 감독은 1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라몬 메네제스와 페르난두 디니스 등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오다 지난해 도리바우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당시 브라질은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승 1무 3패(승점 7)로 6위에 머물렀다.
도리바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남미 대륙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는 현재 6승 3무 5패(승점 21)로 남미 10개국 중 4위다. 특히 26일 아르헨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4로 대패한 것이 이번 경질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브라질은 6월 에콰도르, 파라과이와 월드컵 예선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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