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산업 매출액이 51조 원에 육박할 수준으로 커졌다.
환경부는 2023년 물산업 전반의 현황과 실태를 담은 ‘2024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물산업 통계조사는 물산업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승인통계다.
물산업 매출액은 50조 99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인 2401조 2000억 원의 약 2.1%에 해당한다.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 보다 약 3% 증가한 1만 8075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업체 수 비중이 50.9%로 가장 높다. 매출 규모로 보면 제조업이 27조 1572억 원으로 건설업(14조9752억 원)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였다. 물산업 수출액은 2조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수출 업종도 제조업 비중이 8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물산업 종사자 수는 21만 1385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2019년 19만3000명을 기록한 이후 2021년 20만명 선을 넘은 뒤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는 매년 물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물산업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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