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일 4타 차 뒤집기를 노린다.
유해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김효주,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다. 단독 1위인 릴리아 부(미국·18언더파 198타)와는 4타 차이다.
유해란이 최종일 역전 우승을 하게 되면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유해란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이다.
다음은 유해란이 LPGA 투어와 가진 일문일답이다.
Q. 상위권에 포진했다. 오늘 라운드 어땠나.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린에 볼을 올려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드는 데 집중했다. 두 번째 샷에서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했고, 의도한 대로 잘 됐다. 특히 마무리가 좋았다.”
Q. 버디를 많이 잡았는데 초반에 두 홀 연속 버디로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버디 2개를 잡아 기분이 어땠나.
“좀 더 침착해지려고 했다. 오늘 목표가 보기 없는 라운드였기 때문이다. 거의 달성할 뻔 했는데 목표를 이루진 못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한 라운드였다.”
Q. 보기를 했지만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보기를 범한) 16번 홀에서 모든 게 좋았다. 근데 첫 번째 퍼트가 홀을 조금 길게 지나치면서 다음 퍼트까지 놓쳐 3퍼트를 했다. 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고, 다음 파5 홀에서 만회를 해서 만족스러웠다.”
Q. 내일 라운드 전략은 뭔가.
“올 시즌 출발이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다. 이번 주에 톱10에 진입할 기회를 마련했다. 포드는 후원사이기도 하다. 좀 더 집중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일 목표도 보기 없는 라운드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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