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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환자 불의의 사망 없도록… 복지부, 일반병동 신속대응 3단계 사업 시작

신속대응시스템 3단계 시범사업 내달 개시

전담 의료진·장비 갖춘 전담팀 직접 개입해

55개 의료기관 참여… 수가도 차등해 지급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보건복지부는 입원환자가 심폐정지, 다발성 장기부전 등 예상 못한 위험에 빠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3단계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을 2019년 45개 병원을 대상으로 1·2단계로 진행한데 이어 이번 3단계에 상급종합병원 38곳, 종합병원 17곳 등 총 55개 병원이 참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일반병동 입원환자 중 위험 징후를 보이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면 전담팀이 즉각 개입해 상태 악화를 막는 환자안전 관리체계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내과, 신경과, 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비디오 후두경, 이동식 초음파, 이동식 인공호흡기 등 장비도 갖춰야 한다.



시범사업에서는 현장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환자 안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의료장비 구성을 현실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인력 배치 수준에 따라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차등 지급 받는다. 해당 기관에 입원한 환자들은 희망하는 경우 고위험 상태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받을 수 있으며, 위험 징후 발견 시 신속대응팀 또는 병동 의료진에 의해 즉시 초기 조치를 받게 된다.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이번 3단계 시범사업을 완료한 후 그간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본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본사업을 추진할 땐 의료기관 여건에 맞춰 인력 운영을 더욱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성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모니터링과 조기 개입 혜택을 받아 중환자실 입실률 감소, 병원 내 심정지 발생률 감소, 재원일수 단축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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