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직접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새론 유족이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 강요했다”며 “잘못한 게 있다면 인정하겠다. 그러나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엔 틀린 사실이 많다”며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다”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서는 “저에게 소아성애자·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웠다”며 “무엇을 왜곡해 저를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고 말했다.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과 2020년에 1년여 정도 교제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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