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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 안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3.31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배우 김수현(사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비롯해 소속사의 채무 압박 등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이다. 그동안 소속사를 통해 밝혀 왔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수현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협박 때문에 인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중 앞에 나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스타 김수현으로서 작품을 비롯해 소속사,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지난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기에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선택이 비겁하고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3.31


특히 그는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증거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사실이 아니며 수사기관을 통해 이를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 고(故) 김새론과의 교제설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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