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장기재직 유도…'1인당 100만 원 포인트' 지원

부산시, 기쁨카드 지원 사업 본격 추진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청년 대상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 사업’ 참여 청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해온 시 대표 청년 복지 정책이다.

부산에 거주하며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18~39세 청년은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650명에서 350명 늘어난 2000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참여 기회가 더욱 넓어졌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부산 중소기업에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월 2일 사이에 입사한 사회초년생이다. 월 소득은 358만 9000원 이하이면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건강보험료 월평균 부과액(노인장기요양보험료 제외)이 12만 7230원 이하여야 한다.

시는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5월 중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들은 사용처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후 복지포인트 100만 원을 연 2회에 걸쳐 50만 원씩 나눠 받게 된다. 이 포인트는 문화·여가,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 1차 50만 원은 6월에, 2차 50만 원은 9월 재직 확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청년들은 부산 청년 일하는 기쁨카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