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소통 캐릭터 ‘부기’의 저작재산권을 무료로 개방하는 사업의 이용 신청을 1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부기는 2021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개방된 바 있으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 시 이용 허락 대상에 적합한 사업체 및 상품인지, 부기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손상시키지 않는지, 세금 체납 등 결격사유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용 기간은 3년이며 기간 연장을 원할 경우 종료 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사업 활성화를 위해 판매 촉진 이벤트 공간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개최된 ‘굿즈이즈굿V.2’에서는 국내외 대형 유통 업체가 부기 팬 상품 입점을 제안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부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저작재산권 신청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부기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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