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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

금값 올해 18% 올라…40년래 상승폭 최대

구리는 투자·재고 비축 쌍끌이…28% 급등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 AP연합뉴스




미국의 관세정책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속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3월 31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157.4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162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물 선물 가격 역시 3149.9달러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금값은 올해 들어 18% 상승했다. 이미 19차례에 걸쳐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 가운데 3000달러 돌파는 7차례에 달한다.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구리 선물 가격은 3월 25일 파운드당 5.183달러로 지난해 5월의 최고가를 넘어선 데 이어 28일에는 5.1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28% 상승한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발효가 임박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구리 등 원자재에 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구리는 투자 수요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사정권에 들어 있는 만큼 구리 공급 업체와 구리를 쓰는 미국 제조 업체들이 재고 비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리는 자동차부터 휴대폰까지 모든 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다”며 “최근 수십 년 동안 재생에너지 생산의 증가와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요 구리 생산 업체인 글렌코어는 증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구리 공급량이 매년 약 100만 톤씩 늘어나야 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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