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산불이 정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문화재)의 추가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1일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보물 3건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13건과 함께 시도지정 문화유산 20건 등 총 33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최종 집계했다. 특히 지난 3월 28일 집계 이후 이날 보물 1건 등 국가지정 2건, 시도지정 1건이 피해가 추가 확인됐다.
이날 문화유산 피해는 경상북도 청송과 의성에 몰렸다. 이날 의성에서 국가지정 보물인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의 일부(대좌)의 피해가 확인됐다. 또 국가지정 명승인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북쪽 능선 송림 일부가 소실됐다. 시도지정에서는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인 청송 수정사 대웅전의 부속건물 1채(요사채)가 전소됐다.
이제까지 확인된 전체 피해는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보물 3건, 명승 4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이고 시도지정 문화유산은 유형문화유산 3건, 기념물 3건, 민속문화유산 5건, 문화유산자료 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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