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115180) 내성 결핵 치료제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 2A상 최종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항균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리언트는 텔라세벡의 임상 2A상 최종 결과가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JRCCM)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20년 세계적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요약 형태로 소개된 텔라세벡의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보다 상세히 다루고 있다. NEJM은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96.2에 달하는 권위있는 의학저널이다.
큐리언트에 ᄄᆞ르면 텔라세벡은 단독 투여만으로 2주 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항균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결핵 치료제다. 기존 결핵 치료제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경향성만 보였을 뿐 통계적으로 확실한 효과를 입증한 사례는 없었다.
텔라세벡은 결핵뿐만 아니라 부룰리궤양과 한센병 등 다양한 난치성 감염병 치료에도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마이코박테리움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독창적인 작용 기전 덕분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결핵 임상 데이터는 최근 공개된 부룰리궤양 임상 중간결과와 더불어 텔라세벡이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적인 항생제임을 보여준다”며 “가장 빠른 허가가 기대되는 부룰리궤양을 시작으로, 결핵과 나병에서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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