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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정당성 주장 尹책 출간에 민주당 "나무야 미안해"

■박경미 대변인 "새로운 대힌민국"출간 비판

"군경 투입…정치인 제포가 새로운 대한민국인가"

전한길, 김기현 등 공저자도 헌정파괴 주도 라인업

尹향해 "은인자중…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일 것"

윤석열 대통령 측은 87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체제의 문을 열자는 내용의 신간 '새로운 대한민국' 출간 소식을 알렸다. 사진은 신간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 /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1일 12·3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책 출간과 관련해 “나무야 미안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자신의 철학 등을 담아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김기현, 나경원, 도태우, 백지원, 복거일, 신평, 심규진, 윤상현, 윤석열, 이인호, 전한길, 조정훈 등 보수 논객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책이 출간된다”며 “4월 4일은 윤석열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월 4일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로 정한 것을 가리켜 책의 제목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범할 것”이라고 애둘러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오늘 탄핵심판 날짜가 공고된 후 코스피의 상승폭은 확대되고 환율은 내렸다”며 “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책이 의도하는게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내란 수괴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라니 참으로 얼굴이 두껍다”며 “책의 공저자로,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의원, 신평 변호사, 전한길 강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정파괴를 주도해온 라인업”이라고 쏘아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 책에서 말하는 ‘87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군경을 국회와 선관위에 투입시키고, 정치인과 법관을 무작위로 체포하는 나라입니까"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책은 읽지 않고 선물 받은 책은 버리고, 음모론을 일삼는 극우 유튜브에 빠져 살던 분”이라며 “그러니 책 출간 기사에 대해 “종이를 만들어 내는 나무야, 미안해”라는 댓글이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파면되어 곧 물러날 전 대통령은 은인자중하십시오”라며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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