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이틀 앞두고 경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찰은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국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및 경비 정보부장, 기동본부장은 현장 참석한다. 각 시도경찰청장,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해 경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선고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사전 충돌대비 차원에서 오후 1시부터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재동초등학교까지 200m 구간 도로를 통제하며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선고 당일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헌법재판소 100m 이내를 기동대 버스로 둘러싸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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