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거점이 들어섰다.
경남도는 2일 오후 창원산학융합원 일원에서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63억 원을 확보하고 경남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을 추진해왔다.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있는 창원산학융합지구 일원에는 기업 간 네트워크 공간(혁신 허브)이 조성됐다. 또 창업 디지털 기업에 무료로 사무실을 제공하는 100원의 임대료 사무실을 만들어 인텔리빅스·코아칩스·UNIST 등 디지털 기업·기관 60곳을 유치했다. 이 중 타지역 기업·기관이 39개, 7년 이내 창업기업은 21개다.
도는 도내 디지털 기업을 경남형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타 지역 기업 유치를 위해 컨설팅, 소프트웨어 제품 상용화, 마케팅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7곳에 이어 올해 42곳, 내년 33곳을 선정해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혁신거점의 컨트롤타워가 될 경남테크노파크 '디지털 혁신거점팀'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서울대, 전자통신연구원, 경남대, 생산성기술연구원, 산업단지공단 등과 협업해 '경남형 제조 챗-GPT'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디지털 혁신밸리 인프라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기획하고 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031년까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등 20개 사업에 3조 7000억 원을 투자해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내 디지털 기업 2000여 곳을 모으고, 유니콘 기업 2곳과 경남형 SW 강소기업 100곳 육성을 통해 '제조AI 메카,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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