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휙 던진 담배꽁초 때문?…고속도로변 나무 등 280㎡ 소실 '아찔'

지난달 31일 논산~천안고속도로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사진 제공=공주소방서

고속도로변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나무 등 280㎡가 소실됐다.

지난달 3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8분께 충남 공주시 논산~천안고속도로 논산 방향 220.1km 지점 탄천IC 부근 고속도로변 둔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23명과 차량 10대를 투입해 35분여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도로 옆 나무 등 280㎡가 태워졌다.

화재 발생 지점은 성인 가슴 높이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외부에서 접근이 어렵고 차량 통행량이 많아 정차가 어려운 곳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소방당국은 지나가던 차량에서 던진 담뱃불이 화재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충남소방본부는 고속도로 CC(폐쇄회로)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